연구보고서: 군민의 심리적 소속감 및 지역 공동체 의식에 대한 심리학적 진단 (version1(초안))
← 연구 상세로생성일: 2026-02-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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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의 심리적 소속감 및 지역 공동체 의식에 대한 심리학적 진단
**1. 서론**
본 연구는 전주시를 도넛 형태로 둘러싸고 있는 완주군 특유의 지리적 구조와 읍면별로 분절된 사회적 특성이 군민의 심리적 소속감 및 공동체 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최근 완주군은 급격한 산업화와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인구 구조가 다변화되었으나, 행정 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인한 '장소 상실(Placelessness)'과 전주와의 통합 갈등에서 기인한 역사적 트라우마가 상존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심리학, 철학, 사학의 다각적 관점에서 완주군의 공동체 의식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연구 방법 및 과정**
본 연구는 1차 사이클인 [설계-탐색-구조화-제안]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다.
1) **설계**: 사회 정체성 이론 및 장소의 현상학을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읍면별 이질성에 따른 심리적 분절 가능성을 정의하였다.
2) **탐색**: 국내외 사례(일본 헤이세이 대합병 등)와 문헌 조사를 통해 '도넛형 도시'가 갖는 주변성(Marginality)의 문제를 분석하고, 완주군 내 3개 블록(산업형, 혁신형, 농업형)의 심리적 상태를 조사하였다.
3) **구조화**: 도출된 통찰을 정체성 재구축, 공간적 연결, 제도적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분류하여 실행 로드맵을 작성하였다.
4) **제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무의식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 가설을 수립하였다.
**3. 연구 결과**
분석 결과, 완주군민의 심리적 상태는 다음과 같이 진단되었다.
첫째, **심리적 섬(Psychological Islands) 현상**: 봉동(산단), 이서(혁신), 고산(농업) 등 지역별로 주민들의 정체성이 분절되어 있으며, 특히 신도시 지역에서 '장소 상실'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둘째, **전주에 대한 이중적 태도**: 전주로부터의 독립을 원하면서도 인프라 혜택은 누리고 싶어 하는 일종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적 심리가 관찰되었다.
셋째, **자긍심의 편중**: 로컬푸드 운동이 '집단적 자긍심'을 형성했으나, 이는 주로 농민 계층에 국한되어 산단 근로자나 이주민에게까지 확산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넷째, **상관관계의 역설**: 행정 만족도가 소속감으로 직결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소속감은 서비스의 질보다 '서사와 상호작용'의 문제임이 드러났다.
**4. 결론 및 제언**
결론적으로 완주군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분절된 그들'에서 '통합된 우리'로 나아가기 위한 심리적 기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정책적 대안을 제언한다.
첫째, **완주 '관계 시민권' 도입**: 거주지 중심의 시민권 개념을 활동 중심으로 확장하여 산단 근로자와 통근자에게 심리적 소속감을 부여하는 디지털 시민증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둘째, **'완주 사이(Between)' 공간 조성**: 읍면 간 경계 지역에 행정적 목적이 배제된 '제3의 공간'을 구축하여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하는 심리적 완충지대를 마련해야 한다.
셋째, **'완주 대서사' 아카이빙**: 통합 갈등의 상처를 '독립과 자부심'의 역사로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군민 전체를 관통하는 공동의 정체성을 수립해야 한다.
요약
본 연구는 완주군의 도넛형 지형과 읍면별 이질성이 군민의 소속감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적으로 진단했습니다. 분석 결과, 지역별 '심리적 섬' 현상과 장소 상실감이 확인되었으며, 소속감은 행정 서비스보다 서사의 공유 여부에 좌우됨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활동 중심의 '관계 시민권', 경계 지역의 '제3의 공간' 조성, 갈등의 역사를 자긍심으로 승화하는 '대서사 아카이빙'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