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완주군의 역사적 연원과 지역 정체성 변천에 대한 사학적 고찰 (version1(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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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일: 2026-02-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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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 역사적 연원과 지역 정체성 변천에 대한 사학적 고찰 **1. 서론** 본 연구는 전라북도 완주군을 단순한 행정 구역의 단위를 넘어, 전주시와의 '분리와 공생'이라는 역학 관계 속에서 형성된 독자적인 인문학적 공간으로 고찰한다. 그간 완주군은 전주시를 둘러싼 '도넛형' 지형으로 인해 도시의 배후지 혹은 종속적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완주군이 가진 '어머니의 산(모악산)'의 철학과 '자생적 공동체'의 역사를 토대로, 완주만의 독자적 정체성인 '자궁(Womb)형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연구 방법 및 과정** 본 연구는 사학, 철학, 사회심리학의 융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첫째, 시간적 범위를 전근대(통합기), 근대 및 분절기(1935년~1990년대), 현대 및 재정립기(2000년대~현재)로 구분하여 문헌 연구와 PEST 분석을 수행하였다. 둘째, 하인즈 코헛(Heinz Kohut)의 '자기대상(Self-object)' 이론을 원용하여 전주와의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주민들의 집단적 자아상(Self-Image)을 분석하였다. 셋째, 완주군을 북부(고산권), 중부(삼례·봉동·이서), 남부(구이·상관)의 3대 권역으로 세분화하여 미시적 정체성을 도출하는 '권역별 DNA 지도'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였다. **3. 연구 결과** 분석 결과, 완주군의 정체성은 크게 세 단계의 변천을 거쳤다. 1) **전근대기(통합/기원):** '완산(完山)'이라는 명칭을 공유하며 전주부의 일원으로서 조선 왕실의 발상지라는 '심리적 일체감'을 형성했다. 2) **근대 및 분절기(소외/수탈):** 1935년 일제에 의한 강제적 행정 분리는 삼례 등지를 미곡 수탈의 전초기지로 전락시켰으며, 완주는 전주의 배후지로 '타자화'되는 상흔을 겪었다. 3) **현대 및 재정립기(자생/혁신):** 2000년대 이후 로컬푸드 운동의 성공과 수소 산업 유치를 통해 '소외된 타자'에서 '자율적 주체'로 변모하였다. 특히 권역별 분석을 통해 북부권은 '생태적 자치', 중부권은 '기술과 예술의 접점', 남부권은 '치유와 상생'이라는 차별화된 DNA를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완주군이 전주에 흡수되어야 할 대상이 아닌, 이미 '응집적 자기(Cohesive Self)'를 형성한 독자적 유기체임을 시사한다. **4.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완주군이 전주의 종속적 배후지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호남의 정신적·물질적 근간을 지탱해온 '자궁형 공간'임을 논증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전주-완주 통합 무산의 본질적 원인은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완주가 구축해온 '자생적 근대성'과 '존재론적 고유성'을 지키려는 심리적 발현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향후 발전 전략으로 기존의 '행정 통합 모델'을 지양하고, 완주의 각 권역이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어 전주와 대등하게 상생하는 **'성좌형 상생 독립 모델(Constellation-style Symbiotic Independence)'**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완주다움(Wanju-ness)'을 브랜드화하고, 삼례의 근대 유산과 미래 수소 산업을 결합한 '테크노-아트 밸리' 조성 등 권역별 특화 발전을 통한 '다중 중심적 성좌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

요약

본 연구는 완주군을 전주의 배후지가 아닌 역사적 ‘자궁(Womb)형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정체성 변천을 분석했다. 1935년 행정 분리 이후 겪은 소외와 수탈의 상흔을 로컬푸드 및 수소 산업 등 자생적 혁신을 통해 ‘자율적 주체성’으로 승화시켰음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전주와의 단순 통합 대신, 권역별 특성을 살려 독자적으로 빛나며 상생하는 ‘성좌형 독립 모델’을 제안한다. (385자)